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채널A가 반북한단체임을 선언한 자유조선을 국내 언론으로는 최초로 인터뷰했습니다. <br> <br>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된 직후 그의 아들 김한솔은 마카오를 긴급 탈출했는데, 그의 탈출을 도왔다고 주장해 온 단체입니다. <br> <br>자유조선은 김한솔 탈출에 개입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김한솔이 탈출을 도와달라고 먼저 접촉해 왔다는 점도 공개했습니다. <br><br>자유조선은 김한솔이 탈출한 직후 공개한 영상의 원본도 채널A 취재팀에 제공했습니다. <br> <br>김한솔이 최초 공개한 영상에선 조력자의 이름이 묵음처리 되는 바람에 들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원본에서는 그 조력자가 반북한운동가 에이드리안 홍이란 걸 확인했습니다. <br><br>지금부터 자유조선 최초 인터뷰를 하나씩 소개합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채널A가 단독으로 입수한 40초 분량의 김한솔 동영상 원본입니다. <br> <br>마카오에서 대만으로 도피한 직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데, 아버지 김정남 피살 직후 도움을 준 사람들이 누군지 직접 밝힙니다. <br> <br>[김한솔 / 채널A 입수 원본영상] <br>"에이드리언 (홍)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아 에이드리언과 그의 팀에게 고맙다고 해야겠네요." <br> <br>스페인 대사관 습격사건을 진두지휘한 에이드리안 홍이 결정적 역할을 했고,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자유조선 멤버들이 구출작전을 벌였다는 것을 확인한 겁니다. <br><br>자유조선 측은 구출작전과 관련해 "주변국에 머물던 크리스토퍼 안과 에이드리언 홍이 긴급 동원됐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2년 전 공개된 영상에서는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부분이 묵음 처리됐고 입모양도 가려진 상태였지만, <br><br>[김한솔 / 2017년 당시 공개된 영상] <br>"제 이름은 김한솔입니다. ○○○에게 감사를 드립니다." <br> <br>이번에는 김한솔의 여권정보도 일부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[김한솔 / 채널A 입수 원본영상] <br>"이게 제 여권입니다." <br> <br>여권발행자로 서명한 최명남은 현재 북한 외무성 부국장으로, 김정남 피살 당시에는 스위스 제네바 차석대사로 일했던 인물입니다. <br> <br>김한솔과 그의 가족에 대한 구출 작전은 마카오에 머물던 김한솔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 hy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김승훈 <br>